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숨이 차는 이유는?, 신장 기능 저하와 호흡곤란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숨이 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신장은 소변을 통해 몸속의 수분과 노폐물을 조절하기 때문에 기능이 떨어지면 체액이 쌓이거나 빈혈이 생기면서 숨이 찰 수 있습니다.

신장은 소변을 만드는 장기라고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신장은 우리 몸의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조절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호르몬을 생성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그래서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지면 신장 자체의 증상뿐 아니라 피로감, 부종, 빈혈, 숨이 차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변을 만드는 신장이 나빠졌는데 왜 숨이 차는 것일까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몸에 물이 쌓이면 폐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그런데 신장 기능이 심하게 떨어지면 몸에 필요한 만큼의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몸에 수분과 염분이 쌓이면서 부종과 체액 과다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폐 주변이나 폐 안에 체액이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호흡이 어려워지고 숨이 찰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 발목이나 다리가 붓고
  • 짧은 기간에 체중이 갑자기 늘고
  • 소변량이 줄어들며
  • 누우면 숨이 더 차거나
  • 밤에 숨이 차서 잠에서 깨는 증상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체액이 과도하게 쌓인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장은 **에리트로포이에틴(EPO)**이라는 호르몬을 만들어 골수가 적혈구를 만드는 것을 돕습니다.

만성적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이 호르몬의 생성이 감소하면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빈혈이 생기면 혈액이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 결과

  • 쉽게 피곤하고
  •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 어지럽거나
  • 심장이 두근거리고
  • 기운이 없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 저하 → EPO 감소 → 빈혈 → 산소 운반 능력 감소 → 운동할 때 숨참이라는 연결이 가능합니다.

신장이 나빠지면 모두 숨이 찰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초기의 만성콩팥병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곧바로 신장 기능이 나쁘다고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숨참은 심장이나 폐 질환, 빈혈, 감염, 체력 저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숨이 찬다는 증상 하나만으로 신장질환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숨참과 함께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신장 기능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숨참과 함께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신장 기능을 포함한 전반적인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리가 붓는다

특히 양쪽 발목이나 다리가 지속적으로 붓는 경우 체액이 많이 쌓이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평소보다 소변량이 크게 줄면서 부종이나 숨참까지 나타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짧은 기간에 체중이 갑자기 증가한다

식사량이 크게 늘지 않았는데 며칠 사이 체중이 갑자기 증가했다면 지방이 늘었다기보다 체액이 증가한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로와 숨참이 함께 나타난다

신장 기능 저하와 관련된 빈혈이 있는 경우 피로감과 운동 시 숨참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아지거나 조절이 어려워진다

신장은 혈압 조절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신장 기능과 혈압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신장 기능은 어떻게 확인할까?

신장 기능을 확인할 때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혈액검사에서는 크레아티닌과 추정사구체여과율(eGFR) 등을 확인합니다.

소변검사에서는 단백뇨나 알부민뇨 등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숨이 차다고 해서 신장검사 하나만 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과 병력에 따라 심장과 폐, 혈액 상태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숨이 차는 경우 어떻게 치료할까?

치료는 숨참 자체를 없애는 것보다 왜 숨이 차는지를 찾아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액이 과도하게 쌓인 경우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수분·염분 조절이나 이뇨제 등을 사용하고, 신장 기능이 매우 심하게 떨어져 체액과 노폐물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빈혈이 원인이라면 빈혈의 원인을 확인하고 철분 상태 등을 평가한 뒤 필요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숨이 차기 시작했다면 임의로 물을 지나치게 줄이거나 약을 추가하기보다 현재 신장 기능과 체액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한눈에 보기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왜 숨이 찰까요?

① 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몸에 수분이 쌓임
→ 부종과 체액 과다가 생김
→ 심한 경우 폐에 체액이 증가해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음

②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신장에서 만드는 EPO 감소
→ 적혈구 생성 감소
→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 저하
→ 피로와 운동 시 숨참이 나타날 수 있음

따라서 숨참 + 부종 + 소변량 감소 +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가 함께 나타난다면 신장 기능과 체액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숨이 차는 원인이 반드시 신장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과 폐 질환, 빈혈 등 다른 원인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자기 심하게 숨이 차거나, 가만히 있어도 호흡이 어렵거나, 심한 가슴통증·실신·청색증 등이 동반된다면 원인을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신속한 의료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신장은 조용히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 장기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통증이 없더라도 혈압,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에서 신장 기능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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